맛있는 맛집은 많습니다. 하지만 요리 교실을 운영하는 사람이나 프로 셰프들이 주목하는 맛집은 드물죠. 셰프들이 주목하는 인기 맛집을 방문하여 요리와 가게의 매력을 소개하는 “도쿄 맛집 탐방” 17탄.
2019년 2월 도쿄 치요다구 진보초에 위치한 유명 일식집 “傳”이 있었던 자리에 이탈리아 레스토랑 “아르테 레고 ALTER EGO”가 오픈했습니다. 본토인 이탈리아에서 일본인 셰프로는 최초로 미쉐린 1 스타를 획득한 “Ristorante TOKUYOSHI”의 토쿠요시 요지 셰프가 도쿄에서 정통파 이탈리안을 맛볼 수 있도록 만든 가게입니다. 이탈리아어로 “분신”이라는 뜻을 가진 가게 이름은 이탈리아 본점에서 수셰프를 역임하고 토쿠요시 셰프의 오른팔로써 10년간 활약해온 토쿠요시 셰프의 “분신”과도 같은 히라야마 슈지 셰프가 오너이기 때문에 지어진 이름입니다.
술 양조장 같은 나무 재질의 울타리에 짙은 녹색으로 칠해진 외관은 아르테 레고 이전에 있었던 유명 일식집 “傳”의 인테리어를 그대로 사용하였습니다. 덕분에 방문하신 고객님들은 일식집 분위기에서 이탈리아 요리를 먹는 오묘한 체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
입구를 지나면 바로 보이는 카운터석입니다. 바로 앞에서 셰프들이 요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오픈 키친 구조로 되었습니다. 메뉴는 15,000엔 코스 하나로 통일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요리마다 어울리는 수프가 함께 나오는 “수프 페어링”이 독특합니다.
미쉐린 레스토랑이라 메뉴 공개는 기본적으로 제한되지만, 일부 요리를 촬영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아래에 코스 요리 일부를 공개합니다.
코스 시작을 알리는 애피타이저는 피자박스 안에 담아 손님에게 배달됩니다. 이탈리아 요리임을 어필하는 독특한 플레이팅 방식이 재미있네요 😉
니가타현의 브랜드 쌀인 “신노스케”를 사용한 난 위에 모르타델라 햄과 토마토소스,버섯, 치즈를 올리고 식용 꽃으로 장식하여 완성한 화려한 애피타이저 “피자 딜리버리”입니다. 햄과 치즈의 신선한 맛과 계절 채소 아삭함과 식용 꽃의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인 요리입니다.
“슬라이스 다랑어포와 햄”과 “케이퍼 대만 후추 스프” 입니다. 얇게 슬라이스 한 햄의 짠맛과 가볍게 절인 신선한 다랑어포가 입안에 들어가면 상상 이상의 절묘한 조화를 느껴볼 수 있는 맛입니다. 약간 짤 수도 있는 맛을 잡아 주는 것은 “케이퍼 대만 후추 스프”입니다. 소금기를 제거한 케이퍼와 향신료로 대만 후추를 사용하여 섬세하면서도 독특한 향이 나는 수프가 완성되었습니다.
31살에 이탈리아로 건너가 알바지방의 교외에서 토쿠요시 셰프를 만나 요리의 세계에 입문한 히라야마 오너 셰프는 “제가 재미있다고 생각한 컨셉을 레스토랑에 녹여낸 셰프가 어쩌다 보니 같은 일본인 셰프였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요리의 구성과 맛은 물론, 가장 감동한 것은 요리의 테마와 스토리였다고 합니다. 이탈리아 본점과 같은 메뉴이며 애피타이저인 “피자 딜리버리”는 본점 오너인 토쿠요시 셰프의 부인이 플라워 디자이너였기 때문에 탄생한 요리입니다. “식재료를 그대로 살리는 요리도 좋지만 요리의 테마를 정하고 그 테마에 맞춰 요리를 구성하는 발상이 요리사로서 신선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일식집 인테리어에 이탈리안 요리를 제공하는 아르테 레고.
“어떻게 하면 고객님들에게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까를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카운터석이 있는 다른 가게에 쉬는 날 일부러 방문하여 다른 가게는 어떻게 손님에게 응대하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프로로서 맛은 당연히 보장되어야 하고 추가로 방문한 손님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고 싶다는 히라야마 오너 셰프입니다. 직접 방문하셔서 즐겨보세요!
ALTER EGO (아르테 레고) 상세 정보
매장명 |
아르테 레고 ALTER EGO |
URL |
|
주소 |
〒105-0051 Tokyo, Chiyoda City, Kanda Jinbocho, 2 Chome−2−32 |
장르 |
이탈리아 요리 |
출처 : https://www.kaihouse.jp/restaurant-alterego-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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